서울대입구에서 색다른 음식을 먹고 싶던 오늘!
여자친구와 인도커리집을 갔다.
낙성대쪽으로 가다보니 인도커리집이 있었다.
서울대방향에도 한군데 있긴한데 거긴 사람들이 많이 밀집된곳이라 가격도 여기보다 착해보였지만,
돌아가기엔 좀 그래서 세트메뉴 확인하고 들어갔다.
들어가보니 테이블 한군데 외에는 손님이 없었다.
너무 휑해서 들어가기가 좀 망설여졌지만, 이왕 먹기로 한거 들어갔다.
들어갔는데 아무도 우리를 반기지 않았다.
그래서 "혼자 운영해서 그런가??? 그래서 바빠서 그런가??? " 싶었다.
그렇게 기다리는데 도무지 오질 않았다. 그래서 나갈려고 일어났는데 그제서야 메뉴판을 주시고 안내해주셨다.
불친절함에 화가났지만, 좀 딱한것도 있고하니 다시 들어가 앉아 메뉴를 보았다.
첨고로 인도음식점 메뉴는 처음 가신분들은 어렵게 느껴질 것이다.
새로운 이름들,,, 우리가 알지못하는 여러 단어들... 기존에 알고있는 메뉴들이 아닐것이다.
허나 난 한번??? 가봐서 대충은 아니 메뉴를 손쉽게 고를 수 있었다.
그런데 그전에 우리가 커플세트보고 들어갔는데 메뉴판을 막상보니 위에 설명과는 달라 너무 실망스러웠다.
가격도 너무 비싸고, 세트메뉴도 제대로 된것이 없어서 너무 그랬다.
그래서 하나하나 시키기로 여자친구랑 애기한후 하나하나 살펴보았다.
일단 매우 배가고프니 일반 난과, 마늘난을 시키고 인도하면 또 탄두리 치킨이니 소짜리로 한게 시켰다.
그리고 카레는 한국인들의 입맛에 그나마 잘 맛는 치킨 마살라를 고르고, 마지막엔 라씨를 시켰다.
여자친구는 밥도 먹고 싶다해서 공기밥 한개 추가로 시켰다.
그렇게 20분정도??? 있으니 음식이 나왔다.
탄두리 치킨이 먼저 나오고, 그리고 바로 난이랑 마살라커리가 나왔다.
그리고 우리가 시킨 라씨가 안나와서 물으니 자기가 깜빡했다고... 후에 바로 주셨다.
이것이 바로 인도 탄두리치킨이다.
밑에 타지말라고 상추를 깔아놨다.
인도 탄두리치킨은 매우 부드러워서 먹으면 입에서 사르르 녹는다.
이 음식점도 머 비슷 하긴했다. 그런데 크게 따뜻하지 않아 ... 실망스러웠다. 맛은 나쁘지않았지만 말이다
.
이것은 바로 치킨마살라!! 인도식 커리인데 한국인들에 입맛에 맞게 약간 매콥하고 토마토 소스를 첨가한 커리다.
맛도 맛이지만 여자친구가 한입먹자마자 반해버렸다.
나도 한입 먹고, 와우 그래 인도커리집 이맛이구나 싶었다.!
그런데 우리가 주문한 공기밥은 왜이리 안나오는지.... 그래서 다시 물으니 죄송하다고 그냥 서비스로 주신다고 하시더라.
서비스니 좋긴한데 ...... 이거 두번이나 너무한거 아녀... 까먹을 정도면 수첩에 적어놓으시던지.......
처음에 와서 반기지도 않고 나갈려니 그때 잡아놓고서 정말 서비스가 엉망이다.
비싸기만 비싸지..말이다....
이렇게 한상차림으로 맛있게 먹긴 먹었지만, 먼가 찝찝한 이 느낌....
정말.... 다른 인도음식점도 이정도는 하기때문에 맛집이라고 생각은 들진 않았다.
다른 집과 특별한것도 없고, 그렇다고 서비스도 좋지않고,
가격도 비싸고, 위에 광고와는 메뉴도 가격도 다르고.. 분위기는 침침하고
손님도 별로 없고, 라씨도 먹어봤는데 여긴 너무 신맛과 뻑뻑함이 강해서 약간 거북했다.
전체적으로 소개하고 싶지않는 인도커리 가게...
서울대방향 커리집이 가격면은 훨씬저렴하니 거기로 가시는게... 좋을듯 싶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