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5. 2. 12:05


페이스북을 보다가 "세면대 막힘 뚫는 방법" 문구가 있길래 유심히봤다.

영상에서 소금과, 베이킹파우더를 적절한 비율로 섞고, 세면대 구멍에 그걸 부은 다음

뜨거운 식초를 붓고, 마지막 뜨거운 물을 부으면 막힌 곳이 뚫린다는 내용이였다.

나도 최근들어 집 세면대가 막혀서 미칠 지경이여서 늘 고민중에 있었는데

좋은 방법이 있었구나 싶어서 얼른 마트들려 필요한 재료들을 구입했다.

소금, 베이킹파우더 적절한 비율로 섞고 세면대에 먼저 들이 부었다.

후에 뜨거운 식초를 부으니 밑에 사진처럼 거품이 엄청 올라오기 시작했다.







참 더려워 보이긴 하지만 저렇게 거품이 올라오고,

그다음 뜨거운물을 충분히 만든다음 들이 부었다.

결과는 대 실패

물을 부으면 부을 수록 거품만 올라오고 더이상 내려가지 않았다.

하필 회사마치고, 집 돌아오는길 영상보고 혹한 마음에 사질러 했는데... 이게 먼 대참인지....

내려가지않는 물을 보며 참으로 화가나고, 짜증도 나고 그리고 피곤도 했다.

어떻게 하면 이 거품들을 없앨 수 있을까 고민하다 마트가서 세면대 뚫는 물품을 찾다 없어서 뚫어 뼝을 샀다,

뚫어뻥을 구입후 들고가는데 왠지 모를 부끄러움에 집으로 후다닥 달려갔다.

그리고 세면대에 회사에서 받은 스트레스와 물이 내려가지않는 짜증을 담아 뚫어뻥으로 열심히 펌프질을 했는데...

뭐..... 끄떡도 없었다. 후........ 나중에 옷걸이로 쑤셔 찌르면 간신히 거품에서 부터 해방이 되기 시작했다.

그래서 더 열심히 쑤시다가 갑자기 펑하면서... 세면대 호수가 불리되면서 물이 내려가기 시작했다.

그제서야 우리집 세면대 물 고리 구조를 몰랐던 내 부주의에 참으로 짜증이나면서도

 물이 내려감에 동시에 스트레스도 사라지기 시작했다.

알고보니 우리집은 S자 곡선이아니고 일자형이였고, 막힌 이유는 머리카락이 맞긴한데 많아서 보다는

물이 빠지는 구간에 물의 역류를 방지하기위한 플라스틱 이있었다.

거기에 머리카락 몇가닥들이 둘러있어서 물이 잘빠지지 않았던것이다.

양은 진짜 얼마 되지않았는데... 원리만 알았더라면 더 쉽고 빨리 해결할일을.... 너무 크게 질러 쓸데없는 뚫어뻥까지 사는

이런 일들이 있었났던 것이다.

그래도 이런 실패와 경험이 얻은 것에 큰 만족을 하며 이날을 마무리 지을까 했는데...

이게 왠일인지... 방에 불을 켜니 켜지지가 않았다.

헐........ 그래서 형광등을 때고 마트로 향해 달려갔다.

2가지 제품이 있었는데 아무거나 두개 집고 다시 집으로 와서 끼우니.....








두개다 불량이였는지.... 부엌에 있는 형광등보다 밝지도 않고, 위사진처럼 이상한것이다...

오늘 진짜 왜이런지... 왜 집에 있는 애들이 날 못살게구는지 정말이지........에휴..

마트로 다시가서 다른제품으로 교환하고 다시 끼우고, 잘켜지는지 확인후 누웠다.

정말이지 회사일보다 집이 더 힘든 날 이였다,



Posted by 롭다로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