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 28. 15:06



이번 명절에도 휴무가 잘 잡혀서 고향으로 내려갈 수 있게 되었다.
목요일 밤늦게 출발해서 다음날 새벽4시쯤 도착!
집에 오니 5시쯤 되었다.
피곤한 나머지 내 방에 들어가 뻗어 버렸다.
그리고 아침 9시쯤 아버지왈 "아들!! 왔나~? 같이 밥먹자" 라는 말에 나의 설연휴가 시작 되었음을 인지했다.
원래 아침을 잘 먹지 않는 편인데 또 차려주면 먹는 스타일이라.... 그렇게 꾸역꾸역 힘들게 아침을 먹고! 어머니 산소로 갔다.
명절이라서 가는것 보다는 저의 어머니는 설 을 앞두고 돌아가셨다.
그래서 우리집은 설날을 기일로 삼으며 16년을 살아 왔다.
어머니 산소를 갔다오고, 명절마다 고모집에서 모여 놀기에 우리 또한 그리로 갔다.
같이 점심을 먹고, 하나 둘씩 모이기 시작했다.
예전보다 많이 모이진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라도 모인다는 것이 좋았다.
그렇게 저녁이되고, 탁구치자는 말에 4명정도 모여 탁구장으로 갔다.
모처럼 탁구라 정말 흥분됬다.








한시간동안 미친듯이 우린 탁구를치며, 설분위기를 슬슬타기 시작했다.
집가는 길에 제일 막내 요놈이 랩을 잘한다해서 노래방으로 직행했다.
그리고 우리 형님과 나의 노래와 랩을 뽑내고, 막내가 부르는데 어라? ?? 예상외로 나쁘지않게 부르는 것이다.
그런데 거의 비와이노래만 부르는것을 보니 비와이에 반해 랩을 시작한것 같았다.









우리는 옛날 세대지만 그래도 랩의 정점을 보이는 노래 Better than yesterday를 선곡하여 불렀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우린 집으로 왔다.









밤 11시가되니 서로 출출해서 치킨을 배달시키기로 했다.
그런데 대부분 장사를 하지않는 것이다.
"설날이라 그런가보지" 생각하는 찰나에 네네치킨에서 자기들은 영업한다고 하였다.
우린 또 다시 흥분하였다.
그리고 치킨은매운맛과, 양파맛을 시키고 미친듯이 먹었다.
설날 당일 아침이 8시 반쯤 일어났는데.... 친척분들이 아침일찍 가버렸다.
... 작별인사도 못했는데.... 아쉽긴하지만 다음을 기약으로 하고 아침을 먹고 나 또한 서울갈 준비를 했다.








집으로 돌아와 간단히 짐을 꾸리고, 아버지와의 작별인사를 하고, 부산 사상 서부터미널로 향했다.
며칠 못 본사이 너무나도 변해버린 사상.








아침을 많이 먹은터라 배가 많이 고프지 않았다.
그래서 점심쯤 버스를 타니 너무 많이 먹고타면 더부룩해지니, 간단하게 컵라면 한개와 물을 사서 먹고 버스를 탔다.










자리에 앉아 배터리없는 폰을 충전하기위해 선을 연결했는데... 어라???? 충전이 안된다.
저번엔 분명 충전이 된것으로 기억하는데... 아무리 누르고 만져도 안된다.
선의 문제인지... 아니면 버스자체에서 제어를 한것인지는 알 수없지만... 배터리없는 버스안에서 더이상 게임이든.., 웹서핑이든 할 수가 없었다. 노래도 들을 수없으니... 미친듯이 잠을 자기로 마음먹고 지금 다시 서울로 올라가고 있다.
짧은 일정이지만... 올해 설날도 다들 얼굴 봤으니 Good Good Good~~~!!!




Posted by 롭다로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