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4. 27. 12:30



최근들어 여자친구가 힘들했는데 바람쐬고싶어 부산으로 내려갔다고 문자가 왔다.

마침 다음날 휴무라서 일마치고 저녁늦게 여자친구만나러 부산으로 내려갔다.

그리고 송도 해수피아에서 잔다고 하길래 부산 도착하자마자 택시를 타고 송도해수피아로 향했다.


오랜만에오는 곳이라 옛생각도 나고 익숙한 곳이라 마음이 편안해졌다.

샤워를 하고 찜질복을 갈아입고 자고있는 여자친구를 찾고있었다.

그런데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않아 그렇게 20분정도 헤메다가, 다행히 여자친구가 일어나서 찾을 수 있었다.

바로 앞에두고 한참을 헤맸는데... ㅋㅋㅋ.... 난 바보다.

하여간에 만난뒤 잠시 잠을 자고 송도해수피아의 멋진 뷰를 보며 기분좋게 일어났다.


여기 송도 해수피아 뷰는 바다와 무지개다리가 있어서 처음 오시는 분들은 되게 감명있게 보실것같다.

난 부산에 27년간 살아서 그런지 큰 감명을 받지않아 사진도 찍질 않았다.

그리고 우린 송도 해수욕장에 바다 구경을 하러갔다.










이번에 송도해수욕장가니깐 바다에 케이블이 있었다,

원래있었나 고개를 갸우뚱했는데.. 음 아니 분명 전에 없었다.

그면 저게 머지 생각하다가 케이블이 시작하는 쪽에 보니 케이블카??? 였던것 같았다.

나중에 알아보니 송도해수욕장 케이블카로 움직여 다른 해변으로 쉽고 재밌게 만들기위한 사업을 하고있었던것이였다.

다음에 오면 한번 타보고 싶은 생각은 들긴 들었는데 아무쪼록 우린 송도 하늘다리로 걸어가며 바다 구경을 했다.









그리고 하늘다리를 연결해서 갈 수 있는 다리도 새로생겼었다.

전엔 분명 없었는데 그 사이 언제 이렇게도 봐꼈는지.. ㅋㅋ 

그렇게 기분좋게 속시원하게 바다를 보고 여자친구를 위한 부산 가이드 맨이되어

가까운 남포동에 들려 용두산공원을 안내했다.











너무 화창해서 기분좋게 산책하며 올라갔다.

처음 와본다던 여자친구의 말에 신나게 가이드역할을 했다.

"용두산 공원 타워는 서울의 남산타워와 비슷하지만 다른 점이 있다면 이곳에서 바다를 볼수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점이있다면, 올라가는데 약간의 비용이 들죠... ㅋㅋ"











용두산공원 주변 가에 의자엔 할아버지들이 장기와 바둑을 주로 두시는 곳이 있는데 오늘은 유난히 보이지 않았고..?

외국인단체가 관광왔는지 외국사람들이 들씩들씩 거렸다.

어느 외국인이 자기들 사진좀 찍어달라고 하길래 ㅋㅋ .. 기분좋게 OK~ 말하고 촬칵 ~











그리고 자갈치시장을 구경시켜줬다.

여기에 배가 들어오는 작은 항구가 있다.

위 사진은 그곳에서 찍었다. 여자친구도 이런 곳은 처음본다고 먼가 신기해 했다.

물론 나도 너무 오랜만에 이곳에와서 그런지 약간 신기하긴했지만 부산 사는 사람으로서 표현은 하지 않았다.










시장을 그렇게 둘러보다가 위 문구를 보고 한참을 웃었다.

ㅋㅋㅋㅋㅋ 저렇게 말리고 있는데 지나가는 사람들이 생선인지 알고 하도 물어봤나보다.

상품진열에대 있으니 물어볼만하다 ㅋㅋㅋ 얼마나 들었으면 글로 적어놨는지 ㅋㅋㅋ

갈치깔판종이 묻지마세요 ㅋㅋㅋㅋㅋㅋㅋ 이것이 부산사람의 패기!!










집에 돌아가기전에 부산 맛집인 88돼지갈비집에 갔다.

외부인들은 잘 모르는 부산사람들만이 아는 진짜 맛집!!

물론 고기집이라 다 맛있지 안냐 하지만 여긴 진짜 돼지갈비 맛이 일품이다.

내가 초등학교때 부터 와서 지금까지 맛변화가 없던 유일한 곳이기도하다.

일단 보통 고기집 처럼 연탄불에다가 굽는건 비슷하긴한데 일단 고기를 직접 다 구워주신다.

쌈무는 보통 일반 고기집에선 구입해서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진짜 여태 갔던 고기집들 다 구입해서 쓴다. 그런데 여긴 아직도 직접 만들어서 쓴다.

그래서 쌈무 맛도 일품이다. 무의 식감을 살리고 적당한 새콤함과 달콤함이 입안을 촥촥 감기게 한다.









단촐하게 나오는것 같은데 파무침도 없으면 알아서 재빨리 채워주시고 그 옆에 간장같은게 있는데 고기장이다.

그냥 먹어도 정말 맛있지만 고기장에 먹으면 완저 일품!!!!

상추쌈->쌈무->고기->파무침 순으로 싸먹으면 정말 기가막히다.

가끔 부산가서 먹으면 엄지척이 절로 나온다.

인기가 많아서 그런지 유사한집들이 많이 있다.

장사시간은 점심부터 저녁 9시까지만 장사한다.

가격대도 착하다 돼지갈비 1인분에 8000원이다. 이정도면 다른 고기집보다 저렴한 편에 속하기에 둘이서 배부르게 먹을려면 5만원안이면 충분할듯 싶다. 공기밥은 따로 주문해야하긴하는데 1000원이긴하지만 시키면 반찬 2~3가지랑 맛있는 시락국이 함께 나온다.

이집 정말 숨겨진 부산 맛집 인 고기집이다. 한번 가보면 그 진가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나도 모르게 이 집을 소개 하고있었네..;; ㅋㅋㅋ

정말 맛있게 먹고나서 지은이랑 같이 무궁화를 타고 5시간의 긴 시간을 잠을 자며 서울로 올라갔다.

이렇게 부산 당일치기를 마무리하며 

88돼지갈비집이 장사가 잘되긴 하는데 너무 잘되면 나도 먹기 힘들까봐 걱정이되지만

위치를 소개 해주려한다.... ;; ㅎㄷㄷ;;;;;








부산에 가면 꼭 가보길 강추한다!!! 먹고 꼭 답글 달아주시면 감사해요~







Posted by 롭다로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