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5. 3. 13:26



이틀 연속 휴무날을 맞이해서 여자친구랑 같이 부산으로 내려가 놀기로 했다.

저번이랑 같이 새벽버스를 타고, 부산에 도착을 했다.

그리고 잠시 나의 집에 머물다가 저녁에 태종대온천에 갔다.

태종대온천에는 노천탕등 목욕시설은 좋았다. 오랜만에 가서 그런지 몰라도 감회로운 시간이였다.

그리고 아침이되어 샤워를 하고 태종대구경을 하러갔다.

부산에 살아 태종대 안간지 10년정도 넘은것 같은데 이번에 여친때문에 가게되었다.

가보니 열차?? 이용권을 사면 태종대 한바퀴를 편안하게 돌수 있게 되어있었다.

우리가 갔을때 많은 사람들이 놀러와 한참을 기다려야하는 상황이 와서 걸어가며 태종대를 구경하기로 했다.

무척이나 더웠지만 둘이 손을잡고 바다 바람 기분좋게 쐬며 걸어갔다.

걷다보니 잠시 쉬는 공간이 있었다.







여기에 벤츠랑, 망원경이 있었다.

경치가 너무 좋아서 여자친구 사진을 촬칵!! 

부산에 와서 그런지 여자친구가 사진을 잘 찍혀줬다.









사실 부산 처음온날 비가와서 제대로 구경하지도 못했는데

다음날 먹구름이 다 사라지고, 화창해져서 이렇게 사진과 추억을 만들수 있었음에 참으로 감사했다.

부산 바다를 보니 정말 기분이 좋고, 속도 뻥뚫리는 기분이든다.





걷다가 보니 정말 좋은 곳들이 많았다.

부산 살면서 "부산에 이런 곳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사진찍기에도 그리고 보기에도 좋은

장소들이 정말 많이 있었다. 너무 오래동안 태종대를 가지 않아서 그런 것일 지도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바다 가까운데 벤츠가 있어서 우린 거기에 잠시 쉬기로 했다.

여자친구가 앉으니 너무 이뻐서 사진 한장을 이렇게 찍어보았다.

뒷 바다 배경이 정말 이쁘지 않나?> ㅎㅎㅎ 







여긴 오솔길 이였는데 마치 영화의 한장면에 있는 그런 느낌이 들었다.

너무 이뻐서 사진을 찍는데.. 사진 기술이 없어서 인지 아니면 카메라 성능이 떨어져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좋은 풍경을 사진으로 담아내기에는 너무 역부족이였다.

그래도 기념으로 나의 사진을 여자친구가 찍어 주었다,

'






오솔길을 나가고 걷다가 뒤돌아 여자친구를 보는데 

배경이 너무 이국적이여서 사진 한장 촬칵!!!

부산에는 이렇게 배경이 이쁜곳이 많다는걸 다시 한번 새삼 깨닫게되는 시간이 되었다.

태종대를 다 둘러보지는 않았지만, 시간이 없어서 얼른 부산 대저 유채꽃밭을 보러갔다.


가는 길이 한참 걸리니 중간에 점심을 먹고 잠깐쉬다가 버스를 타고 구포역까지 가서 3호선으로 갈아타 강서구청역에서 하차 후에 사람들이 많이? 가는 쪽으로 따라 걸어가니 우리 눈앞에 유채 꽃밭이 펼쳐졌다.







오기전에는 날씨가 무척이나 좋았는데....

갑자기 먹구름이 끼면서 바람이 엄첨 불기 시작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이 유채꽃밭을 보러 왔다.

아버지 말로는 부산 대저 유채꽃밭이 우리나라 2번째로 규모가 크다고 들었는데

직접보니 그럴만두 했다. 정말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유채꽃밭이 쭉 펼쳐졌는데... 날씨가 이런지라 사진이 영...

ㅜㅜ 아쉽다





아침 유채꽃밭 행사중이라 다양한 먹거리를 팔고 있었다.

먹고싶었지만, 쌘바람과, 먹구름이 낀날씨에 바깥에서 먹기는 싫었다.

위 사진 보면 천막으로 길에 있는 곳이 먹거리 파는 곳이다.

롯데리아는 컨테이너 박스에서 버거를 팔고있었다.

그런 곳은 처음보긴했는데 ㅋㅋ 재밌기도 했다.






정말 끝이 보이지 않는 그곳!!! 길도 만들어져있어서 꽃밭 안에서 걸을수 있는데

지나갈때마다 유채꽃 향이 코끝을 스쳐지나간다.

정말 기분이 좋고, 눈도 즐겁고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길을 걷다가 아저씨 한분이 개 한마리를 데리고 있었다.

개가 앉아 있는 모습이 되게 쓸쓸해 보이면서 영화의 한장면 같아 사진을 찍었는데

찍는 순간 갑자기 개가 일어서버렸다...

나의 사진 작품이 ........ ㅠㅠ


.



되게 느낌있는 사진이 될 수 있었는데.... 참으로 아쉽다.

부산에 내가 살아서 쉽게 갈 수 있었는데

아마도 서울이나 타지역에서 처음 오게되면 오기 조금 힘들 수도 있는 장소다

그래서 밑에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일단 해운대쪽이면 상당히 멀다.

그러니 타지역에서 버스타고 내려올경우 무조건 사상시외버스터미널로 오는 버스를 타야하고,

기차를 타고 온다면 행선지가 구포역으로 오는 곳이 가장좋다.

사상에서 내렸다면 택시 또는 버스 15번등등을 타고 구포역으로 가서 지하철 3호선을 타고, 강서구청역에서 하차하면 되고,

기차타고 구포역에서 내린경우 내려 3호선으로 바로 갈아타서 강서구청역에서 내리면된다.


그리고 1번 또는 3번으로 나와서 사람들따라 걸어가면 대저 유채꽃밭이 나오게된다.




그런데 대저에는 유채꽃 밭 뿐아니라 토마토가 정말 유명하다.

일명!! 짭짭리 토마토라고 하는데


대저에 해수물로 토마토를 키워서 그 토마토가 짠맛을 내는데

그 짠맛때문에 토마토가 굉장히 달다.

일반 토마토보다 가격대가 확실히 조금더 비싸고,

먹어보면 처음에 맛이 짭짤한데 뒷맛은 엄청 단맛이 특징이다.

 부산을 대표하는 토마토라 할 수 있는데.. 서울에서 구하기 어려운것은 아니지만, 널려있지않기에 자주 보기는 어렵다.

요즘은 배송도 잘되어있으니 인터넷에 구매해도 좋을듯 싶다.


이번에 여자친구도 처음으로 짭짤이 토마토를 먹고 반해서... 서울로 돌아온 지금도 먹고싶다고...

나한테 매달린다 ㅎㅎㅎ 그래서 다음에 부산가면 많이 사오자고 말했다 ㅋㅋ

이상 부산 여행기를 마친다. 모두 즐거운 봄을 맞이하길 바라며.... 끝!!!





Posted by 롭다로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