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5. 23. 16:50


타이펑에서 여름이라고 중식냉면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타이펑은 만두로 유명한 중국집인데 만두뿐민 아니라 짬뽕으로 으뜸하는 곳이기도하다.
짜장면은 보통이고 나머지 음식들은 대부분 보통 중국집보다는 디 맛이 좋기때문에 이 근처 동네 주민들 사이에서는 소문이 자자하다.

그러기에 타이펑에서 판매하는 중국식냉면은 왠지 모를 기대감이 있었다.
여자친구는 타이펑 김치볶음밥을 워낙 좋아해서 그거 시키고, 난 중국식냉면을 시켰다.

난 여름에 냉면을 즐겨먹는 타입은 아니다. 그 중에 두가지 정도 이유가 있는데,


그 중 첫째! 밥보다 포만감이 떨어져 밥대신 먹기엔 돈이 아깝다
둘째! 밥보다 소화가 빨리되서 돈이 아깝다!

이런 이유가 있다. 물론 고기집에서 고기를 먹고 냉면먹는것은 매우 좋아한다. 다만 밥대신용으로 먹기엔 그렇기에... 잘 먹을 기회가 없다.

그래서 이번엔 매우 나에게 큰 도전거리가 되었는데 주문하고 10분 쯤되자 김치볶음밥과, 중국식 냉면이 나왔다.





자세히보면 땅콩버터를 살짝 둘러져있고, 토마토, 새우, 지단, 고기 그리고 야채가 올려져있다.
비쥬얼을 합격!! 과연 맛은 어떨까??


국물은 담백하고 우리가 늘 알던 냉면육수맛이난다.
비벼서 면과 함께 먹어봤다.

음... ? 면은 시금치를 넣었는지?? 초록색으로 되어있었고, 쫄깃함은 극에 달했다.
그런데 국물과 같이 먹는데 면이 좀 두껍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이유는 면과 국물이 입안에서 잘섞이지 않아 따로 논다는 느낌이들기때문!
그리고 전에 먹어본 다른 중국집 냉면과 맛을 비교했을때 맛은 좀 떨어진것같다.
물론 이것은 내 개인적인 생각이기 때문에 절대적이진 않다. 다만 중국식냉면을 기대하고 주문을 한다면 실망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중국식만의 특유한 맛이 잘나지않고 오히려 한국식 냉면을 먹고싶다는 생각이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국물은 시원하고 담백해서 맛이 좋다.
다만 자극적이진 않고 톡쏘는 맛도 없고 중국식냉면의 매력이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확실이 드는 냉면이다.

그렇게 냉면을 먹고나서 집에오니 다시 배고파졌다. 면은 충분히 주지만, 역시 면종류는 밥대신이라기보단 간식이나, 밥먹고 먹는것이 가장 좋을듯... 싶다.

이 글은 내 개인적인 견해를 적은 것으로 절대적이지 않음을 알려드리며 이상!!


Posted by 롭다로워